다들 잘 지내시죠?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 밑에 코멘트로 꼭 꼭 안부 남겨주세요... 제가 바뻐서 한분한분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요즘 싸이도, facebook도, 심지어 이 블로그도 할 여유조차 없네요... 실험실에선 9시 10시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쓰러지고, 담날에는 늦게 퇴근 안하려고 또 8시에는 출근하고.... 주말에는 못하는 공부, 숙제 등등 해야 되고... 오히려 여유가 없는 삶을 더 감사해야 하는건지...
요즘따라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긴 만큼, 생각이 많아요... 그래서 좀 정리하고 공유해보기로 했어요.... 독백 형식이 될꺼고, 존댓말이 쓰이지 않는 점을 양해해주세요....
한국은 이미 벗꽃까지 피는 봄이지만, 이곳은 잠시 60-70도로 한번 오른 이후로 좀처럼 봄이 오지 않는다... 덕분에도 내 마음에는 봄이 찾아올 겨를이 없었네....
선배가 그랬어. 자신이 행복해야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이 기뻐야, 남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요즘 그걸 실천해보려 해... 이제 내 자신에게 여유를 허락하고, 조금은 빛을 들이려고 해.. 아마 눈이 부실꺼야. 하지만 마음내내 쌓였던 눈을 녹이려면 빛이 필요하자나? 상처받을 수 있겠지. 그정도는 참을 수 있을꺼야...
맘을 열진 못하겠어. 지금까지의 상처가 너무 커서. 하지만 조금씩 빛을 들여 상처를 치유하면, 아마 열수 있을꺼야. 그때는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겠지...
나와 친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성공하길 빌어야 하는게 도리가 아닐까? 1월 전후로 폭풍이 한번 불었지만, 이번에 또 한번 폭풍이 부네... 모두 성공하시길 빌어요...
한국 가는 날짜도 전면 재조정 하고 있고 (예상날짜: 8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뱅기 표가 안나와서 월욜날 확인하고 올릴꺼야...), 25일날 오시는 포닥분 도와드리고, 랩도 하고 나름 바쁜 생활을 하고 있어. 6월달이면 내가 도움을 주게 되는 써머 학생도 오고... 신기하지? 나도 이제 커가나봐... 조금씩 조금씩 성장한다고나 할까...
조금은 외롭다는 생각을 해봐. 나도 사람이고, 혼자 사는게 익숙하지는 않으니깐... 게다가 한국은 최소한 사람을 만나러 나갈데가 있지만 여긴 별로 없는거 같애. 정 사람 보고 싶으면 mall을 가는데, 가서 모해? 괜히 지르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ㅋ 날씨가 풀리면 바로 앞이 호수니, 아마 좀 자전거 타고 그래야지...
주위에서 결혼한 사람들도 많고, 나도 많이 흔들려... 이 나이에 무슨 하시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야. 이미 20대 중반을 지났고, 후반기를 향해 달려가는거고...
생활에 5단계가 있어... 처음에 널널할때는, 심심하다...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다가... 좀 바쁘고 빡세면, 귀찮아 그러다고, 이제 정말 제대로 빡세면 오히려 반대로 힘들때 힘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러자나... 이때까지는 여기까지 겪었는데, 최근에 두단계를 더 경험했어...
4단계는, 수면시간이 줄고, 친구를 만날 수 없어지면서 생기는 우울증 같은 증상이 일어나면서, 대신 여자를 생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고, 스케줄을 무리를 해서라도 사람을 만나려고 해...
마지막 5단계는 (더이상 없겠지?) 이제 바쁜거에 차원을 넘어서... 일단 대학원은 1학년때는, 일과 공부가 한 절반씩 돼... 그런데도, 랩은 랩대로 하루종일 차지하고, 공부는 과제+시험에 해야 하는 생활이면, 한마디로 랩에서 해뜨는거 보고, 오피스에 덩그러니 혼자 남아서 날 샐까바 조마조마 한 상황이 오면, 주말에는 밀려논 숙제 해야 되고... 머 누가 더 빡세다, 이곳 생활이 젤 빡세다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니고,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있는 그 곳이 가장 빡센거자나? 근데, 이게 어떤 잡생각을 할 여유조차 주지 않으니깐,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고? 신의 경지랄까? 될대로 되라... 같은거... 가끔 숙제를 넘 맘편하게 미뤄나서 골때리지만, 모든걸 벼락치리로 처리하고 그렇지... 살아남게 해달라고 바라지도 않어. 이젠 그냥 모든걸 비웠어. 나름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생활을 즐기고.... 운명인가봐?
또 한동안 바쁠꺼야. 그때까지 모두 잘 지내요. 다들 대박 나시고요....
언제 또 올지 몰라요. 그래도요, 다들 건강하시고, 대박 나시길 기도할께요~!!
Posted by lovedaydream